완성차업계, 3월 내수 1.6%↓…해외 '소폭 성장'
완성차업계, 3월 내수 1.6%↓…해외 '소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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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총 72만5661대 판매…전년比 0.1%↑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3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해외 총 판매대수는 72만566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에서는 성장세를 소폭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내수판매는 11만8217대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60만7444대로 0.5% 증가했다. 

우선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0.9% 증가한 38만8539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0.1% 증가한 5만6056대, 해외판매는 1.0% 증가한 33만2483대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반떼가 8346대 팔리며 3월 현대차 판매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는 국내 3만9500대, 해외 19만6581대 등 전년대비 1.8% 감소한 23만6081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6.1% 감소했는데, 경기침체와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등이 국내공장생산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판매에서는 국내공장생산분이 전년 동월대비 12.7%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생산분은 13.3% 증가해 전체적으로 0.9%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2968대, 수출 6만5235대 등 전년 동월대비 1.8% 증가한 7만8203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3.5%, 3.1% 증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호조를 보였다.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코란도시리즈의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0.1% 증가한 4924대를 팔았다. 반면 수출에서는 CKD 판매량을 제외하면 1.9% 감소한 5405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대수는 10329대로 집계됏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지난달에 이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내수 4769대, 수출 7740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3.3% 감소한 1만2509대를 팔았다. 특히 내수 판매의 경우 전월대비로는 15.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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