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쌍용자동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서밋'을 공식 출시하고,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LIV-1'을 최초 공개했다.
'나의 가슴이 뛴다'를 주제로 꾸민 2000㎡ 면적의 쌍용차 전시관에는 체어맨 W 서밋을 비롯한 양산차와 콘셉트카 LIV-1, SIV-1 등 총 19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이날 선보인 체어맨 W 서밋은 쌍용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체어맨 W 리무진을 베이스로 만들여졌다. 기존 체어맨 W의 2열 VVIP 공간을 안락함과 독립성을 강화한 고품격의 2인승 시트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전동식 확장형 3단 레그레스트와 풋레스트, 헤드레스트 필로우를 적용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 BOW사의 최고급 가죽시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2열 콘솔은 중앙 시트를 대체함으로써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팝업 기능을 갖춘 스마트기기 수납함과 국내 최초 무선충전패드를 적용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열 동반석 시트를 앞쪽으로 40도 가량 기울일 수 있도록 해 VVIP의 전방 시야를 개선했다.
체어맨 W 서밋의 판매 가격은 1억1464만원이며, 세단 베이스의 BOW 에디션은 △CW700 BOW 에디션이 8350만원 △CW700 4트로닉 BOW 에디션이 8543만원 △V8 5000 BOW 에디션이 9965만원이다.
이날 쌍용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LIV-1'도 함께 선보였다.
LIV-1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네이처 본 3모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네이처 본 3모션은 인간과 자연, 자동차의 조화를 통해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철학으로, 자연의 '웅장함', '역동성', '경쾌함'의 세 가지 움직임(3모션)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특히 LIV-1은 지난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부터 선보여온 XIV 시리즈,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SIV-1과 더불어 향후 쌍용차 SUV 라인업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면서 무게감 있는 바디와 과감한 비례의 인테이크홀, 그릴과 헤드램프가 융합된 프론트 이미지를 나타냈다. 내부 공간은 유연함을 콘셉트로 역동적인 선의 유기적 결합과 조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다양한 첨단 IT의 접목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프리미엄 공간으로 완성됐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세계 정상급의 품격과 가치로 새롭게 선보인 체어맨 W 서밋과 함께 쌍용차의 미래를 책임질 콘셉트카 LIV-1을 국내 관람객들께 최초로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에 최고급 대형 세단 시대를 연 체어맨 W가 품격을 한층 높임으로써 다시 한번 프레스티지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