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부산은행은 26일 은행 본점에서 부산상인연합회 및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전통시장 활성화·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세환 부산은행장과 차수길 부산상인연합회장, 박태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상인연합회 소속 105개 회원시장·2만3000여 상인을 대상으로 저리의 운영자금 지원과 신규 또는 재창업자에 대한 창업자금 대출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부 대출의 경우 상인들이 직접 부산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부산은행 영업점 직원이 보증신청에서부터 현장실사, 보증약정까지 대행해 준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9572개 자영업자에게 2939억원의 대출을 지원했으며 신용대출금리는 연 5.5%~7.9%, 보증서 담보대출은 연 3.8%~4.9% 수준으로 지원중이다.

성세환 부산은행 은행장은 "최근 대기업 할인점의 문어발식 확장과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시장 진출로 지역 전통시장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