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서민금융 지원도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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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서민금융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서민고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 '희망금융플라자'에 전문 재무상담사를 배치했다. 이곳에 배치된 서민금융 전문 재무상담사들은 △가계 현금흐름 파악 △채무 발생원인 분석 △서민 재산 형성지원 예금상품 안내 △고금리 대출 전환 △유관기관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용방안 등을 제공한다.

◇ 하나銀, 재단·금융상품 중심 지원

▲ 김종준 하나은행장(좌측 첫번째)이 지난달 5일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발전 후원금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06년 이후 각종 재단 설립 및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서민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2006년 하나금융공익재단, 2008년 하나희망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하나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810명에게 97억원 규모의 희망금융 및 미소금융 대출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하나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하나미소희망봉사단'을 발족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의 대표 서민금융지원 상품은 '내일키움통장'이다. 보건복지부 자산형성지원사업 2기를 위해 출시된 상품으로 하나은행이 추진한 1기 사업의 '희망키움통장'과 유사하다. 전국 247개 자활센터의 근로사업에 참여한 근로자가 5만~10만원을 적립하면 적립한 금액에 따라 중앙자활센터로부터 '내일키움장려금'이 지원된다. 지역자활센터로부터 '내일키움수익금'도 받을 수 있다. 

◇ 외환銀, 서민금융지원 TFT 구성

▲ 윤용로 외환은행장(중앙)이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KEB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외환은행도 지난해 9월 강남역, 상계동, 신림역 등 5개 거점점포에 서민금융전담창구를 신설하고 가계 및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각각 4%, 2% 인하했다. 또한 신용평가 수수료 및 기성고확인 수수료, 조건변경 수수료 등의 각종 수수료 수납도 폐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민금융지원 TFT'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서민금융지원 강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담창구 개설, 영업점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 운영 등으로 서민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환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하고 서민친화 금융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환은행의 서민금융지원 상품 중 새희망홀씨 대출은 총 1714억원으로 목표치(1200억원)대비 142.8%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2위를 달성했다. 고금리 채무를 보유중인 대학생 또는 청년층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KEB 청년대학생 전환대출'도 총 27건, 1조7000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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