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공개…가계신용대출 SC銀 '최고'
은행 대출금리 공개…가계신용대출 SC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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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신용대출…국민銀 가장 높아

[서울파이낸스 채선희 문지훈기자] 은행별 대출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가 공개됐다.

은행연합회는 20일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강화'라는 취지로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하고, 가계 및 중소기업의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분해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대상은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로 구분되며 가계대출의 경우 △10년 만기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이며,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은 △보증서 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공시된다.

공시되는 자료는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평균 대출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이며 은행별 신용등급 체계를 10등급으로 통일해 매월 20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다.

공시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SC은행의 평균금리가 11.10%로 타 은행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SC은행의 기준금리는 2.84%로 기타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산금리가 8.26%로 17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가산금리가 가장 적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87%였다.

이에 SC은행 측은 "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은행의 대출 문턱을 적극 낮춘데 따른 것"이라며 "대출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세렉트론(연 13.78%) 등의 판매에 기인했다"고 해명했다.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은 국민은행의 평균금리가 8.8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도 국민은행이  6.06%로 가장 높았다.

수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다. 수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는 5.15%(기준 3.51%, 가산 1.64%)로 집계됐으며 일시상환방식 금리는 5.57%(기준 3.44%, 가산 2.13%)였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권이 강화되고 이자부담은 일정부분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개별 은행의 대출금리가 전체 수준보다 높거나 낮게 공시될 수 있으며 저신용등급의 대출금리가 고신용등급 대출금리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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