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伊 기업 레인보우와 '곤' 수출계약 체결
대원미디어, 伊 기업 레인보우와 '곤'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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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대원미디어의 '곤(GON)'이 레인보우를 통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는 18일 레인보우와 '곤' 마스터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곤'은 지난해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12' 당시 이지니오 스트라피 레인보우 사장의 호평에 따라 유럽진출 가능성이 예고됐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이 결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미디어뿐만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유럽 애니메이션 시장은 전세계에서 북미권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극장용, 방송용, 온라인 등을 포함해 약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캐릭터 시장 규모 지난해 약 310억 달러(한화 약 34조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3대 메이저 애니메이션 케이블 카툰네트워크에 이어 유럽지역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 및 캐릭터 상품화 유통기업 레인보우와 계약하게 됐다"며 "계약 내용에 따라 2013년부터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전역에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며 2013년말 또는 2014년초 부터 유럽 내 상품출시가 가시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유럽용 영상판매에 대한 수익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상품화가 전개되는 2014년부터 캐릭터상품에 대한 로열티도 받게 될 전망이다.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이사는 "레인보우와의 계약을 통해 미주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곤(GON)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을 토대로 미주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4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레인보우는 2011년 미국의 MTV와 비아콤(Viacom)그룹이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유럽의 디즈니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130개국에서 방영된 윙스클럽(Winx Club)이 대표작이며 이탈리아 내에서 스펀지밥의 상품화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디즈니랜드 규모의 테마파크를 통해 년간 3000만유로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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