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은 '산업재·소재'…투자자는 'IT'
증권사 관심은 '산업재·소재'…투자자는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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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에프엔가이드.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최근 증권사 보고서들이 산업재 및 소재에 집중되고 있는 반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IT 쪽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섹터별 보고서 발간수를 합산한 결과 산업재가 90건으로 1위, 소재가 7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편입돼 있는 IT업종은 64건으로 3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눈에 띄는 점은 IT업종 보고서가 지난해 11월 18일(1주일간 99건)을 기준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

반면 IT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섹터별 조회수 합산 값을 보면 IT업종은 9222건으로 2위인 산업재(5551건)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사 연구원들은 IT업종 보고서가 줄어드는 것은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T주가도 좋아서 연구원들이 보고서를 많이 내놓지 않고 업데이트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반등 시기에는 보고서가 많이 나오지만 견조한 흐름을 보일 때는 보고서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자증권 연구원도 "저가매수의 시기도 아니고 특별한 화제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증권사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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