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하나금융 주식교환 승인…내달 26일 상장폐지
외환銀, 하나금융 주식교환 승인…내달 26일 상장폐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간 주식교환을 승인했다.

외환은행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수 중 67.8%, 출석주식수 중 79.2%의 동의를 얻어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식교환을 위한 의결은 전체 지분 3분의 1,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주식교환을 계획대로 진행, 외환은행 잔여지분 40%를 추가로 매입해 외환은행을 완전 자회사화 한다. 외환은행은 내달 3일부터 매매가 정지되며 26일 상장폐지된다.

이날 외환은행 주총은 비교적 안건이 빨리 처리된 하나금융 임시 주총과 달리 난항을 겪었다. 주총이 시작된 후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주식교환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외환은행 노조원들은 주총장 밖에서 집회를 벌였다.

한편, 외환은행의 2대 주주인 한국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주식교환 반대의사를 밝히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보유중인 외환은행 주식을 처분키로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