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46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83억8000만달러, 12월 360억3000만달러, 올해 1월 325억1000만달러로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4개월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26억8000만달러(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4.3%)로 전월대비 21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은 19억7000만달러(5.7%)로 전월보다 1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이는 2월중 기업의 수출대금 및 해외증권 발행자금 예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증권 순발행액은 전월 4억5000만달러에서 2월 10억2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입차(수출대금-수입대금)는 4억8000만달러에서 20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07억9000만달러(88.9%)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20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38억6000만달러(11.1%)로 6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가 280억5000만달러(81.0%)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17억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 34억3000만달러(9.9%), 엔화예금 22억4000만달러(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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