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열풍'에 연계 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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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S-Tech 카드' 출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재형저축이 인기를 끌자 카드사에서도 재형저축과 연계, 시너지를 내는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재형저축(적금·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3년 동안의 납입금액에 대해 추가 금리 캐시백을 제공하는 재형저축 전용 'S-Tech 카드'를 출시했다.

캐시백은 그 비율이 각각 신용카드 0.3%, 체크카드 0.2%이며, 재형저축에 가입한 날짜로부터 3년간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월 평균 30만원 이상이면 같은 기간의 저축금액에 대해 신용/체크카드별 추가 금리를 저축 1계좌 당 1회에 한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재형저축 최고 금리를 감안하면 S-Tech 신용/체크카드를 둘 다 조건에 맞게 사용할 경우 최대 0.5%의 추가 금리 캐시백을 적용 받아 3년간 최대 5%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3년간 월 평균 3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하면서 재형저축 저축금액이 월 100만원이면 신용은 16만6500원, 체크는 11만1000원을 3년 후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단, 캐시백은 재형저축 가입 후 3년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카드 결제일에 결제계좌로 입금되는데, 캐시백 시점에 신한 재형저축과 S-Tech 카드 모두 유효하고 이용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금리는 물론 비과세 혜택까지 갖춘 재형저축 부활에 맞춰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신한 재형저축과 S-Tech카드를 통해 목돈을 마련함과 동시에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생활을 한다면 고객이 누리는 혜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한카드 외에 은행계 카드사인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는 현재 연계상품 출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관계자는 "현재 해당 은행들이 계열카드사 상품 이용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카드 처럼 연계 상품 출시는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예금주 명의의 KB국민신용카드(KB국민비씨신용카드 포함, 가족카드 및 기업카드 제외)를 신규로 신청하고 신청당일 이 상품을 가입하거나 KB국민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이 이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연 0.1%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하나 재형저축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본인 명의 하나SK카드의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 계좌로 등록 후 3년 안에 결제 실적이 있다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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