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동탄2 동시분양, 일반청약 개시
'연타석 홈런' 동탄2 동시분양, 일반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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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한 분양가'·입지 메리트·특화평면으로 승부

▲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6일 일반청약에 돌입했다. (사진: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견본주택 내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아이들이 곧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돼서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이사계획을 갖고 있어 둘러봤어요. 이미 동탄1신도시로 살기 좋다는 것이 입증됐고, 무엇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마음에 들어서 청약을 고려하고 있어요." (경기 화성시 김모씨, 39)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 전셋값이 너무 비싸 새 아파트를 장만하려고 들렀는데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등 설계가 잘 나와서 혼수비용이 생각보다 줄어들 것 같습니다." (경기 수원시 양모씨, 30)

6일 본격적인 청약을 시작하는 2013년 상반기 '최대어'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첫 대규모 분양인데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앞선 1, 2차 분양에서 연이은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개관한 동시분양 견본주택에는 첫 주말동안 4만300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앞선 동시분양에 비해 다소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중소형 평수만 공급하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976만원으로 결정했다.

'동탄2신도시 EG the 1'은 998만원,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는 999만원으로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대거 선보였다.

'신안인스빌 리베라'와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 전용 84㎡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994만원, 972만원이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145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확정됐다.

최영훈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1, 2차 분양계약자 중엔 이근에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이 많았다"며 "주변 전셋값에 웃돈을 보태면 소형 새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6일 일반청약에 돌입했다. (사진: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부)
또한 이번 동시분양은 앞선 동시분양보다 규모가 커졌다. 1차는 4103가구(9월), 2차는 3456가구(11월)가 분양됐다. 반면 이번에는 총 6207가구가 공급되면서 2차 분양의 두 배 규모다.

그만큼 다양한 설계와 평형을 갖춰 소·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각 건설사들은 각종 설계특화 유닛을 선보이며 보이지 않는 '설계 대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앞선 동시분양에서 보기 드물었던 전용 59㎡의 공급이 1600여가구로 증가했고, 선호도 높은 전용 84㎡는 물론, 전용 98~241㎡에 이르는 다양한 대형아파트도 갖춰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 점이 1~2인 가구부터 4인 가족 이상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고, 여기에 각 사별로 각종 설계특화를 도입한 수준 높은 결과물이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3차 분양은 북동탄의 입지메리트를 갖추고 있어 판교의 동판교처럼 모든 주요핵심시설이 들어선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고 KTX·GTX, 광역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와 시범단지가 집중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한 내방객은 "용인과 오산, 동탄1신도시와 저울질 중인데 향후 개발 전망을 고려하면 동탄2신도시가 가장 나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자들은 업체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 2군으로 구분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13일 발표되는 1군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신안, EG건설 등이며 이튿날 발표되는 2군은 호반건설과 대원이다. 다만 중복 당첨 시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업체 순서로 최종 확정되며 동시 당첨된 다른 업체내용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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