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만 꾸준히 사용해도 신용등급 오른다
체크카드만 꾸준히 사용해도 신용등급 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신용등급을 올리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만 꾸준히 사용해도 개인신용등급 평가시 가점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관행 및 개인신용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개인신용정보 활용도 제고 및 정확성․최신성 제고 △금융소비자의 권리보호 강화 및 피해구제 △금융소비자의 신용관리능력 제고 등이 골자다.

우선 금융위는 체크카드 사용실적과 거래규모를 개인신용평가상 우량정보로 반영해 연체없이 상당한 기간동안 일정규모 이상 사용시 가점를 부여하기로 했다.

미소금융 이용자의 미소금융 성실상환 정보도 신용조회회사의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으로 반영된다.

또 은행연합회가 신용정보의 정확성·최신성 확보를 위해 일부기관에 대해 서면조사 위주로 시행하던 방식에서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산대조 방식으로 전환하고, 대상 정보의 범위도 신용카드 개설정보 등 한정된 정보에서 '모든 신용정보'로 확대한다.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금융채무를 연체한 고객에게 연체개시 후 5영업일 이전에 연체 사실과 연체미상환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통지하도록 하고, 금융회사가 개인신용정보의 불법적인 이용 및 유출을 알게된 경우 신용정보주체에게 통지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대출정보는 카드사의 채무조정기간 동안 은행연합회·신용조회회사에 집중을 유예해 사기대출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는 이중피해를 경감시켜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소비자의 신용 관리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개인신용등급 변동시 통지 및 이의제기 경로(항변권)를 마련하고, 신복위․CB사 등 관련 기관 중심으로 다양한 신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전한 신용거래 관행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모범규준 마련·전산개발 등을 조속히 시행해 올 상반기 내 대부분의 과제들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가점부여는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