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율, 10년來 '최저'
중대형 아파트 공급비율, 10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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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족으로 품귀현상 가능성"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 중 중대형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전용 85㎡를 넘는 중대형은 전체 물량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200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인구구조 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다운사이징' 현상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들이 중대형 공급을 줄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 총 6268가구 중 중대형은 43.76%(2743가구)로 수도권에서 중대형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중대형 1020가구가 공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는 3만4477가구 중 3886가구(11.27%)가 중대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고, 인천에서는 1만177가구 중 2579가구(25.34%)를 차지해 중대형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최근 2~3년 간 공급이 감소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대형은 향후 희소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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