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물산, 인도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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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지하철 공사현장 (참고사진)
델리지하철 3단계 공사 CC-34구간 수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인도에서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면서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 삼성물산은 인도 델리도시철도공사(DMRC)가 발주한 델리매트로 3단계 공사 중 총 연장 5.4㎞의 CC-34구간을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3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억6300만달러로 이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8100만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델리지하철 3단계 중 자낙푸리에서 칼린디 쿤즈를 연결하는 총 33.5㎞ 매트로사업 중 CC-34구간으로, 삼성물산은 총 연장 4.7㎞의 터널구간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이 구간에는 지하역사 3개와 환승 및 출구 등의 설비도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착공 후 39개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총 10개 그룹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시장에서 쌓은 신뢰와 치밀한 전략 때문"이라며 "인도의 경우 대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매트로 건설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에 있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인도시장에서 델리지하철 1단계 공사 중 8.2㎞의 노선을 건설하는 MC1B 프로젝트와 3.8㎞ 터널과 지하역사 2개소를 건설하는 델리지하철 연장선 BC 18구간 공사, 인도지하철 공항라인 등 총 3건을 완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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