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연휴 끝, 전셋집 '꿈틀'
[부동산 캘린더: 전세] 연휴 끝, 전셋집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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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가한 모습을 보인 매매시장과 달리 서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들이 전셋집 찾기에 나서며 전셋값이 올랐다. 하지만 수도권과 신도시는 설 연휴 여파로 비교적 한가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15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2월2주(2월8일~14일) 아파트 전셋값를 조사한 결과 서울·인천이 0.02%, 경기·신도시가 0.01%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2%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10%), 성북구·용산구·마포구(0.06%), 구로구·성동구·동대문구(0.05%), 강동구(0.04%), 양천구·송파구·강서구(0.03%) 순으로 올랐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용산구는 설 연휴를 맞아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역시 전세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이태원동 남산 대림 74㎡(이하 공급면적)가 1000만원 오른 2억45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마포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거래가 안 된다. 아현동 트라팰리스Ⅱ 115㎡가 5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도 전세 물건은 없지만 수요는 그에 비해 꾸준한 편이라 전셋값이 올랐다. 등촌동 라인 107㎡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500만원이고 서광 등촌마을 110㎡도 5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부천시(0.08%), 오산시·구리시(0.03%), 안양시·수원시·김포시·의정부시(0.02%), 남양주시(0.01%) 순으로 올랐다. 수원시는 찾는 사람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매탄동 현대 104㎡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로 중동(0.04%), 일산(0.02%), 분당(0.01%)가 상승했다. 중동은 설 연휴가 끝나면서 전세문의가 늘었지만 전세매물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중동 중흥마을신동아 123㎡가 500만원 오른 2억~2억3500만원 선이고 161㎡도 5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45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2%다. 남구(0.06%), 부평구(0.05%), 중구·서구(0.01%)가 올랐다. 남구는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문의가 많다. 숭의동 광해리드빌 99㎡가 800만원 오른 1억~1억500만원 선이고 학익동 풍림아이원 191㎡는 1000만원 올라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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