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가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ING는 KB금융 지분 5.02%(1940만1044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당 할인율 1.37%가 적용된 3만7480원에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규모는 7271억원이며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매각 주간사인 BoA메릴린치증권은 KB금융 블록딜 진행을 위해 수요예측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ING와 KB금융은 그동안의 제휴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지난 1999년 주택은행 지분 9.99%를 매입한 ING는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됨으로써 국민연금에 이어 KB금융의 2대주주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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