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사의…후임 인사 하마평 '무성'
김석동 금융위원장 사의…후임 인사 하마평 '무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달 말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사의를 박근혜 당선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1월 취임한 김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까지.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새 정부가 새로운 사람을 쓸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의중"이라며 "정식으로 인사기획관실에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이전부터 정부가 바뀌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이에 새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원장의 경우 박근혜 당선인의 가계부채문제 해결과 경제민주화, 중소기업ㆍ서민 금융지원 등 주요 정책을 이끌 주요 보직인 만큼 실무형 관료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권혁세 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다.

권 금감원장은 업무 공백 없이 위원장직을 바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를 두루 섭렵한데다 청와대에서 경제비서관과 금융비서관을 겸임했다.

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데다 국제금융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업무 추진력과 정무적 능력과 결단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도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재정부 1차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윤영선 전 관세청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