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중소기업 지원 '박차'
KB금융, 중소기업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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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세 번째줄 우측 일곱 번째)과 계열사 CEO 및 관계자들이 '제7차 KB 히든스타 500' 선정 및 세미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KB금융지주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환율 급등락으로 환리스크에 노출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매입외환 환가료를 우대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또한 환리스크 전문 컨설팅 기관과 업무제휴 맺고 국민은행을 통해 환관리 컨설팅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2006년 이후 2011년 말까지 400여건이 넘는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했다. 컨설팅 프로그램인 'KB 와이즈 컨설팅'의 영역도 가업승계를 비롯해 인사·성과평가, 내부통제까지 넓히고 있다.

담당 컨설턴트는 컨설팅 이후 회사 관계자와 주기적으로 전화나 이메일을 교환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방문을 실시한다. 컨설팅뿐만 아니라 피드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컨설팅 결과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하기 때문에 피드백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은 'KB 히든스타 500'을 통해 이뤄진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KB 히든스타 500은 2011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244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500여개 기업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B 히든스타 500에 선정된 기업은 국민은행의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신속한 여신지원을 위해 업체별 전담심사역이 배치되며 포괄신용공여한도 설정도 우대된다. 대출금리 및 금융관련 각종 수수료 우대를 비롯해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신용대출 한도 부여 및 금리 우대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8월 선언한 '고객중심 정도경영'의 일환으로 KB금융은 모든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수수료 등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부과기준을 완화하거나 일부를 폐지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제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데 주저한다면 선도금융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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