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 힐링펀드, 출범 5개월 동안 6억원 자금지원
새희망 힐링펀드, 출범 5개월 동안 6억원 자금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새희망 힐링펀드가 출범 5개월 동안 총 193명의 금융피해자에게 6억2700만원의 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말까지 금감원, 금융업협회 등 7개 유관기관 및 135개 금융회사가 모은 24억원의 법인카드 포인트를 재원으로 금융피해자들에게 의료비와 생계비 등 긴급생활자금과 학자금 등을 500만원까지 연 3%의 저리로 5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4억원의 자금이 모였지만 현재 25% 수준인 6억원 규모만 대출된 것을 감안하면 아직 홍보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현재는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출이 집중되고 저축은행 등 다른 피해자에 대한 대출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금감원은 향후 다양한 유형의 금융피해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 강화 및 대출요건 현실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홍보강화를 위해 경찰청, 저축은행 파산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융피해 상담 또는 신고를 받을 때 새희망힐링펀드의 지원절차, 조건 등을 함께 자동으로 안내토록 매뉴얼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현재 대도시의 경우 1억3500만원 이하, 기타지역의 경우 8500만원 이하의 재산을 가진 사람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재산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금융피해자가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힐링펀드에 기부한 금융회사들에 대해 경영실태평가 등에서 우대하여 계속적인 기부와 사회적 책임이행을 장려할 것"이며 "기부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50여개의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도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희망 힐링펀드는 지난해 8월24일 금융피해를 입은 서민·취약계층의 긴급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 등이 사용해 적립한 법인카드 포인트를 기부금을 재원으로 출범한 서민금융 지원정책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