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연일 상승세…투자 전략은?
중국 증시 연일 상승세…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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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최근 중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 정책 효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적당한 수익률까지 상승했을 경우 환매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5(0.06%) 포인트 상승한 2434.48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장중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증시는 6% 가까이 상승했다.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제조업경기가 확장세를 나타냈고, 경기선행지수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경제지표는 중국 경기의 저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경제개혁에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중국 금융상품 역시 수익률 강세로 화답하고 있다.

실제 해외 주식형펀드 중 비중이 높은 중국펀드는 한 주간 1.92%의 수익률을 기록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홍콩H) 및 중국본토 펀드도 경제지표 개선 및 경기부양 가능성 확대로 각각 1.46%와 5.44%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투자에 대해 투자자별 상품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상승한 국면에서는 부분환매를 통한 수익확보도 필요해 보인다"며 "신규 투자자인 경우에는 성향별로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실시간 매매대응을 할 수 있는 중국관련 ETF를, 보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주가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중국지수 관련 ELS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3월 양회까지는 정부정책이 불투명한데다 작년 12월3일 최저점(1959p) 이후 최근(2월1일 기준) 주가가 23%나 급등한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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