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내게 맞는 활용방법은?
카드포인트, 내게 맞는 활용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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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시 자동으로 쌓이는 카드포인트. 해마다 1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5년간 사용기간이 지나 소멸한 신용카드 포인트는 5861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약 1000억원 가량의 포인트가 버려지는 셈이다.

때문에 정부나 카드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카드포인트 활용법을 찾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로 자동차세,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포인트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카드사는 삼성, 롯데, 신한, 외환, 시티, NH, KB, BC, 제주, 하나SK 모두 10개다.

여신금융협회는 인터넷을 통한 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을 구축한데 이어 '카드포인트 앱'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적립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나 문자 알림서비스는 물론 포인트 몰 등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적립된 포인트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도 있다. 포인트 기부는 1포인트 이상부터 가능하며, 기부한 금액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해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방법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사랑의 열매 등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한 뒤 본인이 쌓은 포인트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자동으로 기부처에 가도록 정기 기부를 신청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카드포인트로 기부된 금액은 신한카드의 경우 2005년부터 작년 말까지 25억9000만원에 이르며 롯데카드는 1억여원, 국민카드는 3억2400만원, 삼성카드는 2억여원을 각각 포인트로 기부했다.

한편,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포인트를 최대 2배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를 맞이해 다음달 28일까지 '더블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중 적립한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만큼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뱀띠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응모자격은 행사 기간 중 50만원 이상 사용한 삼성카드 회원이다.

롯데카드는 자사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를 통해 이벤트 응모 후 2월1~12일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에서 20, 50,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포인트 2, 5, 10만점을 지급한다.

또 자가용 이용이 많은 설 연휴기간(2월7~12일)동안 주유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회원에게 롯데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준다.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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