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기린맥주의 성장이 폭발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기린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를 21만 상자(1상자=10ℓ)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2011년 4만 4천 상자) 381% 증가한 수치다.
2011년 말 일본 기린맥주와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이치방시보리의 판매 채널을 본격 확대했다. 병맥주뿐 아니라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도 다양화했다.
이치방시보리는 첫 번째 맥즙으로만 만들어 맛이 깔끔하고 색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한 해 동안 기린맥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주력해왔다. 별도의 QM(Quality Manager)을 운영하고, 업소마다 생맥주의 품질 유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채널을 다양화해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치방시보리의 신선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치방시보리는 1990년 출시 후 일본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며 급성장해 현재는 기린맥주의 간판 브랜드이자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맥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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