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6300만달러 상해 화공플랜트 수주
STX건설, 6300만달러 상해 화공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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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TX건설이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5일 STX건설은 중국 상해에서 상해 CEPSA 페놀-아세톤 플랜트 공사의 기계 및 전기공사(M&E)를 약 3500만달러에 추가 수주하며 총 수주고 6300만달러를 달성했다.

STX건설이 수주한 이 공사는 중국 상해시 금산구 화학공업단지 내 연간 페놀 25만톤, 아세톤 1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페놀-아세톤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201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발주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종합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CEPSA다.

STX건설은 지난해 CEPSA로부터 1차 토건공사와 2차 철골구조물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화공플랜트 건립공사에 뛰어든 바 있다. 현재 대형 저장시설(Tank Farm) 구조물 공사를 비롯해 6개 탱크 골조공사, 조정실(Control Room) 등 5개 부속동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3차 공사는 지상 파이프라인공사, 저장시설 설치, 절연 등 기계 및 전기공사다. 1차 토건공사에서 3차 기계 및 전기공사까지 잇달아 수주하며 발주처인 CEPSA로부터 시공력과 품질력을 인정받는 한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TX건설 관계자는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현재 예정된 베네수엘라 PDVSA 석유수출단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TX건설은 2006년 중국 대련법인 설립 후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및 2만4000가구 배후 주거단지 건설 등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각종 건설관련 면허를 취득함으로써 향후 중국 건설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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