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 검토
서울시,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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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제2롯데월드 메가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가 정밀 안전진단을 검토 중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초고층 빌딩 구조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메가기둥 균열 부위와 정도, 원인 등을 살펴본 뒤 문제가 있다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서울 도심에 건축되는 최고층 건물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는 데 안전성 위험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며, 필요하다면 롯데건설 자체 진단과 별도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도록 지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따르면 작년 10월 중순 제2롯데월드 건물을 떠받치는 핵심 골조물인 메가기둥 5ㆍ8ㆍ9층 등 11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감리사인 한미글로벌에서 용접에 의한 균열 방지 방안 등을 제출하라는 `작업지시서`를 받았지만,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초 외부 구조물 진단 전문업체에서 균열로 인한 안전성 위험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한미글로벌도 지난해 12월 중순 롯데건설에 "균열 부위를 보수ㆍ보강하면 건물 구조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공사 진행 승인을 내줬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으로 2011년 6월 착공했으며 201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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