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 '맘(Mom) 편한 아파트' 바람이 불고있다. '맘 편한 아파트'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 예부터 강남이나 목동 등의 단지가 아이 키우는 가정에 인기인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맘 편한 아파트'가 속속 눈에 띄고있다. 각 건설사는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엄마들을 위한 시설을 비롯해 자녀의 안전한 놀이시설과 체험학습 그리고 유치원 입학경쟁 스트레스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가장 활발한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는 이러한 아파트 공금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분양가나 투자가치보다는 얼마나 아이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탄 KCC 스웨첸'은 단지 입구에 키즈 앤 맘스 스테이션(KIDS & MOM'S STATION)을 설치하는 등 아이들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접목했다. 이곳에는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운전자용 CCTV 및 모니터는 물론, 비상콜 버튼까지 설치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84㎡ 총 640가구 규모이다.
▲SK건설 '신동탄 SK VIEW Park'
SK건설은 전용 59~115㎡ 총 1967 규모의 '신동탄 SK VIEW Park' 단지 내에 '시립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또 단지 내 근린시설에 SDA 삼육어학원이 들어서 입주자에 한해 2년간 학원비 20%를 할인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동부건설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상반기 공급될 예정인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립이집이 조성될 예정이다. 200여명이나 수용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제공된다.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선보인 '계양 센트레빌'에는 주부 전용 옥외 커뮤니티 공간인 '맘스존'이 들어섰다. 이곳은 놀이터와 연계돼 뛰어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편안한 휴식과 이웃 간의 유대 형성이 가능하다. 아이들을 씻길 수 있는 세면실과 수유·기저귀 교환실 등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마스터뷰'
포스코건설이 공급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주방에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제공해 주방 내 아이들을 위한 작은 서고를 만들었다. 또 단지 내 텃밭과 캠핑촌도 계획하여 아이들의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59~124㎡ 총 1569가구 규모의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어린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아이들이 유치원 및 학습차량 탑승 시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새싹정류장'과 아이들을 위한 이동 구간 '키즈벨트'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