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장점유율 15%로 2배 '껑충'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태블릿 시장의 절대강자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며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들에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애플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은 43.6%로 사상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애플 아이패드의 4분기 판매량은 2290만대였다.
이는 전분기 52% 점유율에서 8%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한 것이며 2011년 90%에 이르던 점유율과 비교하면 큰 폭의 시장축소다.
애플의 굳건하던 아성은 삼성, 아수스, 아마존 등의 치고 나오면서 균열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음 삼성전자로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790만대를 판매했고 시장점유율도 7%에서 15%로 늘어났다.
이어 아마존이 600만대로 11.5%의 시장점유율, 아수스가 310만대로 5.8%의 시장점유율 등을 각각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타 업체들은 1160만대로 22.1%의 시장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아이패드가 여전히 가장 잘 팔리는 태블릿이고, 시장 영향력도 가장 크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누구나 이를 채용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훨씬 더 다양하며 대개 애플 제품보다 저렴해 애플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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