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사업, 3년만에 흑자 전환
LG 휴대폰 사업, 3년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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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적자에서 올해엔 586억원 흑자
4분기 스마트폰 860만대 판매가 '견인'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LG전자 모바일사업이 스마트폰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30일 LG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MC(Mobile Comunications)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86억원을 기록,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은 4개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적자를 내는 사업이었다. 2010년 MC사업은 7088억원 적자를 냈고 2011년에는 적자폭이 줄긴 했지만 27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휴대폰사업의 이러한 실적 개선은 4분기 스마트폰 판매의 호조 덕택이다.

LG전자 MC사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연간 이익 586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860만대로 분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4분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도 일반휴대전화(피처폰)를 추월해 56%를 차지했다.

4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한 옵티머스G, 뷰시리즈, L시리즈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며 "향후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 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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