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학생들의 어려운 현실을 이용해 취업 및 장학금 등을 미끼로 하는 금융대출사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대출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3자가 장학금 지급, 취업, 투자 등을 미끼로 금융사로부터 대출 받을 것을 요구하는 행위에 절대 응하면 안된다.
특히 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면 본인 몰래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아 편취하는 금융대출 사기를 당할 개연성이 높고, 사기범에게 속아 직접 대출을 신청하거나 대출금을 받는 것에 동의한 경우 대출금상환 책임이 구제받기 어려우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대출사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1332)로 문의해야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대학생의 경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대출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감원은 21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대학교에 '대학생 사기대출 피해 관련 유의사항'을 발송하고 대학생들에게 지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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