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승인
아이진,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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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부광약품은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가 지난 12월 유럽 임상 승인을 받아, 오는 11일 네덜란드에서 본격적인 임상 실험에 돌입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해 11월에 아이진에 28억원을 투자하여 2대주주에 올랐으며, 아이진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으로 거둔 성과로써 개발 당시부터 학계와 제약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유럽 임상 승인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신약이 세계 시장에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는 초기 당뇨성 망막병증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번 치료제의 임상 실험이 완료돼 시장에 출시될 경우 그 경제적 가치는 막대할 것이라고 부광약품 측은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 이번 신약은 인체 단백질을 효모에서 생산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합성 의약품과 달리 인체 부작용이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치료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각막에 상처를 유발시키는 등 위험성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를 일반 주사제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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