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보, 최초 흑자 반전, 2월 약10억 추정
교보자보, 최초 흑자 반전, 2월 약10억 추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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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개선 사업비 감소 영향...
온라인 종합보험사로 탈바꿈하는 교보자동차보험이 영업 개시 이후 최초로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보험사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교보자보는 2001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월 5~10억원의 수익을 냈다. 교보자보의 흑자전환은 2월 손해율이 안정을 되찾은 것과 사업비 지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교보자보의 손해율은 지난 1월 77%까지 치솟았다가 2월 70%로 하락, 손해율이 지난 1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또 영업을 시작한 후 1년이 지남에 따라 경과보험료가 수입으로 잡히게 된 것도 수익 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업계는 교보자보의 사업비 지출 규모가 초기 원수보험료의 40%에서 최근 20%로 줄어든 것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교보자보 관계자는 “초기 투자로 어느정도 시스템 구축이 이뤄져, 사업비 지출이 크게 줄었다”며 “이것이 흑자전환의 가장 큰 요인이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지난 1월처럼 악화되면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교보자보의 흑자기록을 경영 안정화에 들어갔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FY2002 3분기까지 201억원에 달하는 누적손을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교보자보는 지난 1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월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돼 이를 실현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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