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3조원 목표"
현대엠코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3조원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엠코가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7일 현대엠코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실천방안으로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대외수주 극대화 △업무 수행능력 향상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투명경영 강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현대엠코는 각 부문별 세부 전략을 수립해 2013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건축·토목부문에서는 외부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건축부문은 전문화된 공장건설 등 산업시설과 올해부터 발주증대가 예상되는 기술제안형 공사 등의 수주를 추진하고, 토목부문에서는 항만·산업단지 등 기존의 특화된 영역에서 수주를 지속하는 한편, 도로·철도 등 신규 SOC 수주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이와 함께 앞으로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에서 물 환경·신재생에너지·조류발전·자동차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신흥국 및 개도국 중심으로 예상되는 공공주택 및 인프라 시설공사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향후 현대엠코의 중장기 주요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택부문은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정자동·미금역 오피스텔 등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올해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내곡지구 및 노원구 공릉동, 김천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등 5개 지역에서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결되고 정권교체로 그동안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에 대한 기대심리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시장 분석과 주택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에 매진한다면 성공적인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부문은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에 진출한 5대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미얀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까지 수주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 공장을 완공하고 현대중공업 중장비를 수주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해군사관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캄보디아 오피스빌딩과 베트남 SOC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엠코는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시장의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코는 지난해 수주 3조8000억원, 매출 3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창립 후 처음으로 수주와 매출에서 동시에 3조원을 돌파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국내 5만여 건설사 중 창립 10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한 회사는 현대엠코가 유일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