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사,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 지속 감소"
"국내보험사,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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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재보험사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현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9월) 우리나라 재보험 거래 규모는 8조4193억원을 기록했다. 출재보험료(재보험에 가입한 보험료)는 4조5417억원, 수재보험료(재보험을 받은 보험료)는 3조8776억원이었다.

그중 국내 보험사가 해외 재보험자에게 지급한 출재보험료는 1조6356억원, 해외로부터의 들어온 수재보험료는 909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외수지 역조현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규모는 2010회계연도 상반기 1조4292억원, 2011회계연도 상반기 8021억원, 2012회계연도 상반기 7259억원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보험업계의 위험보유능력이 커져 해외재보험자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손보사의 재보험 출재는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3조9275억원이었으며, 재보험 수재 규모는 13.3% 증가한 3조8680억원이었다.

생보사의 출재 규모는 6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으며, 수재는 96억원으로 20%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의 수재능력강화를 위해 담보력 확충을 지도하고 무분별한 해외출재는 억제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수재의 경우 태국홍수 등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위험준비금 적립률 상향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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