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악화일로'
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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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사들이 보유한 가계대출 채권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보유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10월말 현재 0.54%로 직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47%에서 올해 3월에는 0.50%, 6월과 9월에는 0.53%였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9%로 지난해보다 0.25%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대출은 1.39%로 0.81%p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영향으로 전체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율은 0.81%로 전년동기대비 0.22%p 내렸다.

보험사들이 10월말 현재 보유한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09조7000억원이고 이중 가계대출 잔액이 74조9000억원, 기업대출 잔액이 34조800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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