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대그룹 일자리창출 기여도 '1위'
삼성, 10대그룹 일자리창출 기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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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직원수 10% 증가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그룹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의 올해 3분기 현재 직원수는 20만5269명으로 지난해 3분기 18만6648명 대비 9.98% 늘어 10대 그룹 중 고용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10대그룹의 상장계열사 95개사(GS칼텍스, 삼성디스플레이 포함)의 올 3분기 현재 총고용인원은 63만1490명으로 전년동기 총고용인원 59만6119명에 비해 5.9%가 늘었다.

한화그룹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등의 영향으로 고용증가율(9.1%) 2위에 랭크됐다.

이어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8.5%와 6.8%로 3, 4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3.3%와 1.9%로 5, 6위를 마크했다.

특히 한화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이 3.6% 증가에 그쳤음에도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냈고 롯데 역시 매출증가율이 4.5%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대비 고용증가율은 1.9%로 한화그룹에 이어 3위였다.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부문에서 29.1%, 영업이익에서는 두배에 가까운 98%의 증가율을 보여 다른 그룹을 압도했다.

반면 GS그룹은 지난 1년 간 전체 임직원수가 106명 밖에 늘지않아 0.7%의 증가율에 그침으로써 10대그룹 중 가장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고 SK그룹 역시 1.2%의 증가율로 다른 그룹에 비해 낮았다.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건설이 각종 해외 대형 수주에 힘입어 고용증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014명이었던 현대건설 임직원수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대형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임직원수가 7369명으로 83.6%나 늘어났다.

한화그룹의 한화투자증권 역시 프루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임직원수가 1848명으로 늘어 증가율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롯데삼강(46.1%)과 SK(37.3%) 등도 비교적 높은 고용증가로 3,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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