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시
서울시, 저소득층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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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장애인이 거주 중인 주택을 무장애 환경으로 수리했다.

14일 서울시는 장애로 인해 가구 내 활동조차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 103가구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장애유형별 행동패턴을 고려한 주택구조 개선 및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가구에는 건물 주출입구 계단을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 편리한 외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시각장애인가구에는 안전보행을 위해 보조 손잡이를 설치하고 문턱을 제거했다. 청각장애인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상인터폰과 초인등을 설치했다.

또한 장애유형에 따라 시각장애인가구에 청각정보를, 청각장애인가구에는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자동누전·가스차단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했으며 화장실 개선, 키 높이 싱크대 설치, 단열재 시공 및 벽체 틀 설치 등도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장애등급 1~4급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가구 또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신청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경우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우선순위는 시 관계자가 신청가구를 직접 방문해 장애정도와 소득수준, 주거환경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공사는 관련분야 교수 등 기술자문단의 현장실사를 거친 뒤 진행됐다.

시는 올해 시행된 가구별 시공사례에 대한 만족도와 사업내용 등을 분석해 보고서를 제작할 계획이며 보고서는 향후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공간별 자료로 활용된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가정 내에서나 외출 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가구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사회참여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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