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공식 선포
부영그룹,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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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 이연택 10구단 창단 추진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영·전북 제10구단 창단 선포식'에서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사랑으로'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부영그룹이 전북 연고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부영그룹과 전북도는 KT 및 경기 수원시와 10구단 창단 유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13일 부영그룹과 전북도-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제10구단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이연택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장, 이용일 KBO 전 총재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과 전북도는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의 균형적 발전과 전 국민의 스포츠 향유권 보장을 위해 전북을 연고로 한 제10구단을 창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주시 내 2만5000석 이상의 전용야구장 신축 △전용구장 25년 간 무상임대 △광고 및 식음료 사업 등 부대 수익사업 권리 보장 △경기장 명칭사용권 부여 △보조구장 1만석 이상 확장 △연습구장 및 선수 숙소 제공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계기로 문화스포츠 분야로의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해 온 국민이 즐겁고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기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중장기적으로 발굴, 육성해 프로야구 100년 대계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간기업 기준 재계 19위의 부영그룹은 부영주택 등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자산 규모는 12조5438억원에 이른다. 1983년 창립 이후 주택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설업, 부동산개발업, 금융업 등을 비롯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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