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눈으로 인한 기상악화시 교통사고 발생율이 평상시보다 높고 피해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이 2009~2011회계연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사고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맑은 날, 흐린 날에 비해 비나 눈이 오는 날 사고발생율이 각각 40%, 2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사고건 비율은 흐린 날 26.5%, 비오는 날 27.7%, 안개 낀 날은 22%로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눈오는 날은 38.1%로 많았다.
눈 오는 날 사고건당 평균 손해액은 212만1000원으로 다른 날씨보다 피해액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오는 날 207만9000원, 안개낀 날 186만원 등 순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눈 오는 날은 사고발생비율이 높고 사고건당 평균손해액도 맑은 날보다 17% 증가한다"며 "보험사는 날씨 예보에 따라 보험가입자에 대한 사전주의 메시지 전달, 사고접수 및 현장출동체계 정비, 경찰등 관련 기관과의 사고예방 연계노력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