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내년엔 연비로 승부"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내년엔 연비로 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가 10일 열린 '올-뉴 퓨전' 출시발표회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
'포커스' 디젤·'올-뉴 퓨전' 하이브리드 내년 출시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더 이상 예전의 '기름 많이 먹는 포드'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겁니다. 내년에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10일 서울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퓨전'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퓨전은 가솔린 엔진인 만큼 디젤 엔진과의 연비 우위를 논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파사트 등 중형 가솔린 모델들과 비교한다면 결코 밀리는 연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뉴 퓨전의 연비는 1.6ℓ가 10.8km/ℓ, 2.0ℓ가 10.3km/ℓ다.

포드코리아는 향후 퓨전 외에도 연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형 모델을 차례로 들여올 방침이다.

우선 내년 초 '포커스' 디젤 모델에 이어 올-뉴 퓨전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상륙한다. 3월~4월경에는 링컨의 '2013년형 MKZ'가 출시되고, 이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같은 시기 공개된다.   

정 대표는 "얼마 전 포커스 디젤의 신연비 측정을 해보니 17km/ℓ였다. 디젤 차량 중 BMW 1시리즈가 18km/ℓ대, 폭스바겐 골프가 16km/ℓ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날 국내 출시된 2013년형 올-뉴 퓨전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헤드램프 불량으로 1만9106대가 리콜 조치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서의 리콜은 국내 출고 차량과 관련이 없을 것"이라며 "1.6ℓ 모델에 문제가 생겼는데, 국내에는 아직 차량이 출고되지 않았을 뿐더러 향후 출고되는 차량은 결함을 모두 개선해 들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선 "지금까지 수입차 시장의 성장률이 가팔랐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최소한 10% 정도는 성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