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1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8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월말(393억9000만달러)에 비해 10억1000만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특히 기업예금이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큰 폭 감소한 데 기인했다. 기업예금은 343억8000만달러(전체 외화예금의 89.6%)로 전월보다 10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6000만달러 늘어난 40억달러로 지난 6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363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억3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외은지점은 20억6000만달러로 집계되며 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16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고 유로화는 33억9000만달러(8.8%), 엔화는 23억5000만달러(6.1%)를 차지했다.

채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