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중 통화스왑 사실상 상설화"
김중수 "한·중 통화스왑 사실상 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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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김중수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왑 자금을 무역결제에 활용하는 제도에 대해 "양 국가 간의 통화스왑이 사실상 상설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주요 투자은행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김중수 총재는 "이는 제도가 바뀌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한·중 통화스왑 자금(한화 64조원)을 양국간의 무역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발표했다.

김 총재는 "매번 스왑을 연장할지 말지,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러한 논의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자본자유화와 자본이동관리에 대한 제도적인 시각' 보고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의 자본 유출입에 대한 규제를 일부 용인하며, 한국을 자본자유화의 우수사례로 꼽았다.

그는 "(IMF보고서에서)한국을 칭찬하며 우수 사례로 꼽았다"며 "우리나라가 자본유입 등에 차별을 두지 않기 때문에 이점을 높이 본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다이와증권 상무,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상무, 오석태 SC은행 상무, 심형찬 크레디아그리콜 부대표, 송기석 BoA메릴린치증권 전무, 정상근 씨티그룹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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