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올 상반기 저축성보험 판매 호조에 보험사들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2012년 4~9월) 중 초회보험료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6조4000억원) 대비 101.1%나 증가했다.
보험사들의 판매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생보사의 경우 내년부터 즉시연금보험에 대한 비과세혜택 폐지발표에 따른 즉시연금 판매 증가와 농협생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3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28조2000억원)대비 18.3% 증가했다. 저축성보험 등 장기보험의 판매실적이 2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생보사들의 채널별 초회보험료 비중의 경우 방카슈랑스가 71.6%로 26.8%p나 증가하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설계사는 8.8%p 감소한 19.5%, 대리점 5.3%, 임직원은 14.4%p 줄어들며 3.6%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의 채널별 원수보험료는 대리점과 설계사채널이 각각 1.6%p, 2.4%p 감소한 42.9%, 30.4%를 가록했으며, 임직원은 14.0%를 차지했다. 방카슈랑스는 4.8%p 늘어난 11.9%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유도해 판매채널의 효율을 개선하고 보험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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