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위 10곳 3.3㎡당 1409만원…강북 평균 매매가 1363만원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강북에 있는 집을 팔아도 강남권 주요지역의 전세조차 얻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가 서울의 동별 3.3㎡당 전세보증금을 분석한 결과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 반포동(150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역삼동(1492만원), 강남구 도곡동(1473만원), 강남구 삼성동(1464만원), 강남구 대치동(141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송파구 잠실동(1321만원) △강남구 청담동(1262만원) △강남구 신사동(1259만원) △용산구 신계동(1240만원) △강남구 일원동(1223만원) 등이 상위 10개 지역에 속했다. 특히 용산구 신계동을 제외하고 모두 강남3구에 속했다.
특히 노원(1135만원), 강북(1105만원), 도봉(1035만원) 등 강북3구의 3.3㎡당 매매가는 강남 주요 지역 전셋값의 70~80% 수준에 그쳤다. 강북지역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팔아도 강남 전셋집 얻기가 어려운 셈이다.
이어 "선택적 세입자들을 매매수요로 돌리고 실질적 전세지원은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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