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겨울철 난방비 아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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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할인카드 속속 출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겨울철이 다가오자 카드사들이 난방비 할인혜택을 담은 카드를 속속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스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8.9% 인상되는 등 올 겨울 난방비 지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 삼천리와 제휴해 'SK E&S 스마트 에너지 & 아파트 카드'를 출시했으며 도시가스 요금 자동납부와 월 최대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요금 납부액이 5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월 5000원을 가량을 아낄 수 있다.

또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등 3대 가계고정비용 통합할인 혜택을 제공해 매월 최대 10%, 2만원까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서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250만 가구, 삼천리는 인천시, 수원시의 16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서울, 경기도 김포, 일산, 파주 지역의 도시가스사업자인 서울도시가스와 제휴해 '서울도시가스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도시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면 월 최대 10%,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울산과 경남 양산 지역 가구는 '경동도시가스 롯데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카드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여타 카드사들도 유사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겨울은 유독 춥고 난방비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가입이 2~3배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발급된 난방비 할인 전용 카드는 30만~50만장 가량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100만장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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