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월比 43% 감소
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월比 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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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43.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10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68만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9월 이통사 사이에 보조금 경쟁이 일어난 뒤 방통위가 보조금 과잉 지급에 대해 단속에 나서며 번호 이동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아이폰5의 출시를 앞두고 새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도 원인이 됐다.

이통3사 사이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는 LG유플러스만 이익을 봤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으로부터 1만7564명, KT로부터 1만5천763명의 가입자를 빼앗아 3만3327명이 순증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가입자가 695명 줄었으며 KT는 3만2632명의 가입자가 순감했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MVNO)는 이통3사로부터 1만5489명의 가입자를 얻고 294명의 가입자를 잃어 1만5195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가입자 순증폭은 지난 4월 알뜰폰과 기존 이통사 사이의 번호 이동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9월 가입자 순증 건수에 비해 62.5%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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