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오피스텔 수익률 '탑5' 자치구는?
서울 내 오피스텔 수익률 '탑5' 자치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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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등 강북권 포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내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이 높은 자치구는 금천구이며 상위 5개 자치구 역시 강북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수익률이 높은 강북권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 틈새상품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준금리인하와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소액으로 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북권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지난 8월 발표한 '오피스텔 시장 동향 및 수요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올해 1~6월 평균 임대수익률을 연단위로 환산해 계산)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은평구(6.8%), 성북구(6.7%), 강북구(6.6%), 동대문구(6.5%)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용산구가 4.7%로 가장 낮았으며 송파구(5.1%), 강남구(5.2%), 양천구(5.3%), 광진구(5.4%), 영등포구(5.4%) 등의 강남권 및 도심지역의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처럼 강북권 오피스텔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권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대학가와 상업 밀집지역이 몰려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의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은 임대료 차이보다 분양가 차이가 더 크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일수록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그렇다고 가격이 싸다고 덥석 계약하기 보다는 주변의 교통,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도 꼼꼼히 체크해봐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우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 '장안 양우내안에 애플'을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전용 18㎡ 1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 10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가까이 있고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권, 도심권,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한양대학재단 한양개발은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동대문 한양아이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18~43㎡ 127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4~16㎡ 6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에서 도보 1분, 2호선 신설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고려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학교시설이 있어 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번지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0~39㎡ 오피스텔 460실, 전용 18~30㎡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심권 직장인과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의 대학생 그리고 동대문 상인 등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는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20~54㎡ 총 814실고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이를 통해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편에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의료종사자들의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문영종합개발은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비즈트위트 바이올렛'을 분양 중이다. 전용 14~19㎡ 오피스텔 240실, 전용 12~30㎡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1번국도 등 도로망이 가까워 강남, 사당, 여의도, 목동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가산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이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37㎡ 298가구로 구성됐다. 4호선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유역(일 평균 9만여명)을 도보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수도권 북부와 서울도심을 잇는 사통팔달 요충지 입지로 종로, 광화문 업무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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