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부영그룹이 지난 26일 캄보디아에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했다.
29일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부영크메르 태권도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속 안 캄보디아 부총리, 통큰 캄보디아 태권도연맹 총재 겸 관광부 장관, 임세티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등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과 김한수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 이대순 아시아 태권도연맹 회장 등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부영크메르 태권도센터'는 부영그룹이 약 45만달러를 지원, 1880㎡ 부지에 지상 2층 높이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현지 태권도협회와 남녀기숙사, 체력단련실, 훈련장, 경기장 등 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훈련센터가 태권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양국 간 친선화합과 우호관계 증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권도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국인 수여 최고훈장인 '대십자 훈장(Sahametrei Medal)'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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