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SKT, '에코폰' 단독 유통
11번가-SKT, '에코폰' 단독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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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11번가와 SK텔레콤은 '에코폰'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26일부터 사이트 내에 '에코폰 전문관'을 개관하고, SK텔레콤이 제공하는 10만여 대의 '에코폰' 전 모델을 온라인몰 단독으로 유통한다. 오픈마켓업계에서 각 통신사에서 수집한 에코폰을 공식적으로 공급받아 기획전을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폰'은 고객들이 사용하던 기기를 통신사에서 직접 매입한 중고 단말기로 이들 휴대폰은 SK텔레콤 등 각 통신사의 총판업체를 통해 수집된다. 일반 중고폰과 달리 에코폰은 전문가들의 꼼꼼한 검품을 거친 후, 기기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가격이 책정된다. 이 가격은 고객의 SK텔레콤 회선(SKT에 가입된 번호) 요금에 환산돼 반영된다.

에코폰 전문관을 통해 판매하는 휴대폰은 2G, 3G 피처폰부터 갤럭시S3, 갤럭시노트 등 최신 스마트폰까지 총40여종에 이를 전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공조로 보다 전문적인 중고폰 유통 채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에코폰 신청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들이 직접 미사용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KT·LG텔레콤 등 여타 통신사와도 협력해 다양한 에코폰 유통에 나설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단독 유통이 매년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가 수십여 종에 이르면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불황 속 양질의 중고 휴대폰이 다양해지면서 에코폰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11번가는 다음달 9일까지 에코폰 구매자 중 11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 10.1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기획전 오픈을 알리는 고객 110명을 뽑아 '11번가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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