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80% '6등급 이하'
[국감]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80% '6등급 이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의 대출액 가운데 6등급 이하 저신용등급 대출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노회찬 의원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부업체들이 대출한 6등급 이하 대출액은 2010년 3조5311억원(67.1%)에서 2011년 6월말 4조2112억원(68.3%), 그리고 지난해 말 4조8939억원(79.3%)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들의 대출비중은 지난 1년간 12.1%로 높아졌고 대출액도 1조3628억원이나 증가했다. 대출자도 2010년 125만명에서 2011년 6월말 146만명, 2011년말 177만명으로 1년 사이 52만명이나 늘었다.

노회찬 의원은 "결국 차주의 소득과 부채, 재산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차입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후 높은 수수료나 연체료 등을 받아내고 다시 정부는 햇살론, 전환대출 등으로 정책자금을 쏟아 붓는 악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며 "금융당국 연 39%의 법정상한 금리를 보장하고 있는 현행 대부업법을 연 20% 수준으로 개정해 고금리 대출을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