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집중 매도에 하락 마감
코스피, 外人 집중 매도에 하락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28포인트(0.78%) 하락한 1943.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2050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229억원 규모의 매물을 출회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769억원 매수 우위였다.

과반수 이상의 업종이 약세였다. 의료정밀이 7.3% 큰 폭으로 떨어졌고 건설업은 2.02% 하락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도 1% 넘게 빠졌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음식료품이 각각 0.79%, 0.67% 상승했다. 종이·목재,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 역시 대체로 내렸다. 기아차가 2.77% 떨어졌고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도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에 비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0.97%, 0.92% 상승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62% 내려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어닝쇼크'로 인해 IT부문에 대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삼성전자주의 집중 매도를 야기했다"며 "자동차 부문 역시 3분기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도세가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338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를 포함한 270개 종목이 내려갔다. 100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9%) 상승한 518.8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큰 셀트리온의 급등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