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 비과세 저축상품 선호"
"고액 자산가, 비과세 저축상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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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고액 자산가들은 저금리시대를 대비하는 투자 상품으로 비과세 저축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 9개 삼성생명 FP(Financial Planning)센터에서 최근 한 달간 상담을 받은 고객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23.1%가 비과세 저축상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 주식, 예적금, 펀드 순이었다.

삼성생명은 저금리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어, 절세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FP센터는 분석했다.

자산승계(상속)와 증식 중 어디에 더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7대 43으로 자산승계에 조금 더 관심이 높았다. 구체적인 상속 방법으로는 종신보험(58.7%), 사전증여(31.0%), 현금성 자산(10.3%)을 꼽았다.

또한 고액 자산가들은 은퇴 후 소요되는 예상 은퇴자금으로 10~20억원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봤으며, 평균 은퇴자금은 22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부를 축적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71.1%가 사업소득으로 이뤘고, 이어 부동산 투자(12.8%) 상속(6.1%) 등 순이었다.

응답자의 직업은 법인 CEO(45.6%)가 절반에 가까웠고, 개인사업자, 전문직 순서였다.
 
삼성생명 FP센터장 송병국 상무는 "이번 설문조사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재무 상담 서비스를 갖추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건전한 부(富)의 증식과 승계를 위한 전문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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